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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부분변경’ 공개… 새로운 사륜구동 브랜드 ‘4X’ 첫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17 09:42:00업데이트 2023-05-09 13:27:34
기아가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세단 ‘K9’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사륜구동 브랜드 ‘4X’를 함께 선보였다. 앞서 준대형 세단 최초로 K8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데 이어 브랜드 사륜구동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기아는 상품성을 개선한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신차 수준으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고 한다. 실제로 전면 인상이 이전에 비해 날카로워졌고 최신 모델인 K8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모습이다.

특히 K9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사륜구동 브랜드 ‘4X’를 처음 소개했다. 후면 오른쪽 테일램프 하단에 전용 엠블럼이 더해졌다. 기아 측은 "4X는 사륜구동 표기는 맞지만 향후 브랜딩을 추진할지 여부는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출시 시기에 4X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신차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이번 달 이후가 유력하다고 한다.
새로운 K9은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 측은 기존 K9에 비해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고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워 전체적으로 넓고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고 빛이 반사되는 ‘V’ 형상 크롬 패턴을 그릴 장식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다. 헤드램프는 얇게 다듬어 이전에 비해 날카로운 인상을 구현했다. 하단 범퍼는 와이드한 디자인을 통해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측면은 균형 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중후한 실루엣을 표현했다. 독특한 펜더 가니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후면은 테일램프가 측면 캐릭터 라인과 이어지면서 좌우 수평으로 연결되는 디자인을 갖췄다. 세로형 램프 그래픽은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주면서 정교한 느낌을 더했다. 번호판 위치는 점퍼 하단으로 이동했고 후면 중앙에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부착됐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K9은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 뿐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