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첫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 “GTI 명맥 잇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30 11:46:00 수정 2021-04-30 1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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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터·사륜구동 시스템 장착
전용 디자인·컬러 추가
GTI 명맥 잇는 고성능 브랜드 ‘GTX’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 480km 주행… 30분 충전 시 300km


폴크스바겐은 28일(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ID.4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의 고성능 버전이다. 기아 EV6 고성능 버전인 EV6 GT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기존 고성능 버전을 의미하는 GTI처럼 전기차 전용 고성능 모델 이름을 ‘GTX’로 정한 것이다. 향후 다양한 GTX 버전 출시를 짐작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ID.4 GTX를 지능형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ID.4를 기반으로 세부 디자인과 컬러에 전용 디자인이 더해졌다. 전용 범퍼와 허니콤 주간주행등, 3D LED 테일램프, 외장 투톤 컬러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새로운 컬러를 활용해 고성능 DNA를 표현한다. 짙은 블루 컬러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레드 컬러 스티치가 조화를 이룬다. GTX 로고는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등받이 상단, 실 패널 트림 등에 각인됐다. 성능의 경우 듀얼모터와 사륜구동(AWD)을 채택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폴크스바겐 CEO는 “ID.4 GTX는 전기차 특유의 운전재미를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ID.패밀리 중 가장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기타와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ID.4 GTX는 프론트액슬과 리어액슬에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95마력(220kW)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자방식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77kWh급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유럽 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125kW 급속 충전 시 30분 충전으로 300km가량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2초, 제한된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다.
독일 베를린 소재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진행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ID.4 GTX가 37.5% 경사로를 가볍게 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능적으로 작동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활용도를 강조했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폴크스바겐 연구·개발부문 총괄은 “ID.4 GTX는 전기 파워트레인 최대토크를 순식간에 끌어올릴 수 있고 코너링 시 탁월한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각종 안전 및 주행 기능 역시 전기 파워트레인만큼 지능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첫 GTX 모델 출시와 함께 ID.패밀리를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인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기술, 디지털 기술 등에 약 160억 유로(약 22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50년까지는 기후중립화를 이루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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