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호수에서 시속 298km로 달렸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러시아 바이칼호 최고 기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2 17:42:00 수정 2021-04-02 1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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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 참가
바이칼호수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 달성
전천후 주행성능 입증


람보르기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르스(Urus)’가 얼어붙은 러시아 바이칼호수에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 기록을 새롭게 썼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년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가 열린다. 이 경기에 올해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빙판에서 최고속도 시속 298km를 기록해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우루스 운전대는 레이서 안드레이 레온티예프(Andrey Leontyev)가 잡았다. 총 18번의 데이 오브 스피드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레이서로 알려졌다. 우루스를 타고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정지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km/h의 속도로 빙판길을 달렸다. 연습 주행에서는 최고속도가 302km/h에 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자동차연맹(FIA)과 러시아자동차연맹(RAF)가 측정한 공식 기록은 이달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루스는 미끄러운 빙판과 강한 돌풍을 동반한 바람으로 인해 트랙션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줬다.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럭셔리 SUV와 슈퍼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우루스는 강력한 V8 엔진이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6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다. 여기에 강력한 제동성능을 제공하는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돼 시속 100km로 주행 중 완전 정차까지 33.7m만 필요하다.

콘스탄틴 시체프(Konstantin Sychev) 람보르기니 동유럽 및 CIS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성능과 슈퍼 스포츠카 특유의 혁신, 기술력을 통해 야심차고 대담한 목표를 세운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고속도로와 오프로드는 물론 빙판길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우루스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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