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3년까지 전기차 13종 투입… MINI 순수 전기브랜드 전환 발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3-19 10:00:00 수정 2021-03-19 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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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2023년까지 시장 내 약 90%의 세그먼트에 순수 전기 모델을 투입한다. 또한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 발표 및 사업 변혁을 단행할 계획이다. MINI도 2030년 초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 브랜드로 전환을 꽤한다.

BMW 그룹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20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가능한 빠르게 회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수년 내에 다가올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BMW가 강력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기, 디지털 및 순환경제와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 모델 출시

BMW 그룹은 지능적인 차량 아키텍처와 고도로 유연한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BMW i3와 iX3, MINI SE 등 3가지 순수 전기 모델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두 가지 혁신적 핵심 모델인 BMW iX와 i4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W 5시리즈와 7시리즈, X1, 그리고 MINI 컨트리맨과 같은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 버전도 수년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BMW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가량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BMW 그룹 순수 전기 모델의 판매 성장율은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판매량은 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기화 및 지속가능성 새로운 기준 제시 ‘뉴 클래스’

BMW 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뉴 클래스’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변혁을 단행한다. 뉴 클래스 제품군은 ▲완전히 재정립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및 배터리 ▲자동차의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 등 세 가지를 핵심 특성으로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에 최적화된 차량 아키텍처와 어우러져 디지털화와 전기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동시에, BMW 고유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갈 것이다.

뉴 클래스 모델들은 그동안 양산형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형 기술’로 불리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차량의 운영체제가 세계 주요 지역 및 해당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에 따른 맞춤식 구성이 가능해진다. 또한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개선 기능도 제공한다.

차체는 기존 자동차들과는 차별화된 비율과 한층 넓은 실내 공간으로 구성, 전기 자동차의 특성에 맞춘 공기역학적 설계가 반영된다. 고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판매량이 많은 일반 모델부터 독보적인 고성능 M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하다. 나아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또한 적용될 예정이다.


○ 순수 전기 브랜드로 거듭나는 MINI

MINI는 이상적인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년 초에 선보일 마지막 내연기관 신 모델을 끝으로 MINI는 그 이후에 출시되는 모든 신규 차종을 오직 순수 전기 모델로만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27년에 판매되는 MINI 차량의 최소 50% 이상이 순수 전기 모델로 예상된다. 2030년대 초반에는 모든 라인업이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될 전망이다.


○ BMW 순수 전기차 i4 최초 공개

BMW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순수 전기 모델인 BMW i4를 최초로 공개했다. i4는 스포티한 외관과 동급 최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4도어 그란쿠페 모델로, BMW 고유의 스포티함과 안락함,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능을 균형감 있게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i4는 BMW M 퍼포먼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장 고성능 모델은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4초 만에 가속한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90km(유럽 WLTP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 2021년 말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가능 차량 200만대 이상

BMW 그룹은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을 올해 출시한다. 이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하게 되는 모든 BMW는 빠른 속도의 무선 업그레이드 성능을 제공한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은 8세대 BMW i드라이브 시스템과 함께 올해 BMW iX에 최초로 탑재된다. 고객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많은 기능을 무선으로 구매 및 설치할 수 있다.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탑재한 BMW 차량의 판매 대수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로, 2021년 말에는 그 수가 200만대를 넘겨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BMW 그룹의 2020년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32만5179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고 그룹 매출은 5% 감소한 989억9000만 유로(2019년 1042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시리즈와 8시리즈, X7이 포함된 BMW 럭셔리 클래스 부문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1만5000대가 판매됐다. 매출도 2018년 이후로 70% 이상 급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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