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수입차 12.3% 성장… ‘코로나19 사태·닛산 철수’에도 역대 최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1-06 16:01:00 수정 2021-01-06 16: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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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누적 27만4859대 등록
메르세데스벤츠 7만6879대 ‘1위’
벤츠 판매량 2019년 대비 소폭 감소
2위 BMW 32.1% 성장… 5만8393대 판매
독일차 4강 체제 구축… 아우디·폭스바겐 약진
베스트셀링카 벤츠 E250·폭스바겐 티구안 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7만4859대로 전년(24만4780대)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20년 12월 등록대수는 3만1419대로 2019년 12월(3만72대)에 비해 4.5% 늘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영업활동이 제한받고 닛산·인피니티가 국내 시장 철수를 발표한 상황에서도 수입차 성장은 이어졌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879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부분변경을 거친 E클래스와 GLC를 비롯해 신형 A클래스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GLB 등 출시된 신차가 모두 고른 판매량을 보이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다만 전체 판매량은 2019년(7만8133대)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는 5만8393대로 뒤를 이었다. 2위에 그쳤지만 판매량이 감소한 1위 벤츠와 달리 3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벤츠 E클래스와 비슷한 시기에 경쟁모델인 5시리즈도 부분변경을 거쳤다. 특히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BMW 5시리즈
신차 출시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아우디는 2만5513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1만7615대로 4위다. 브랜드별 판매량 1~4위가 모두 독일 브랜드로 수입차 성장세와 함께 독일차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 볼보는 2019년 처음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데 이어 작년에는 1만2798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1만2455대, 미니 1만1245대,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도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 순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2020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50이 이름을 올렸다. 등록대수는 1만321대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8631대로 2위, 벤츠 E300 4매틱은 7835대로 3위를 기록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지난해 총 1만1826대를 판매했다. 모델3가 1만1003대로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델X 판매량은 474대다.
테슬라 모델3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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