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SAV 새 유행 선도… 고성능 ‘X7’ 대기만 6개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11-17 11:03:00 수정 2020-11-19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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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유행했던 바람막이가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단색 조합의 옷이 겉보기엔 촌스럽지만 이를 쫓는 사람들은 ‘레트로’ 감성이라며 열광한다. 자취를 감췄던 오래된 전자 손목시계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요즘이다.

자동차 역시 유행에 민감한 분야다. 현재는 확실히 SUV 차종이 대세를 탔다.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인데 몇 해 전부터 SUV가 잡은 주도권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있다. 세단 점유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반면 SUV 차종은 기세등등하다.

SU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크기와 용도에 따른 세분화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SUV 안에서도 유행하는 라인업이 있다. 한창 실용성과 경제성이 부각된 소형 SUV가 유행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대형차가 그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대체로 길이 5m 안팎의 차급을 기준으로 대형 SUV라 통칭한다.


대형차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다. 과거에는 자동차가 그저 이동수단으로 여겼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 일반화되고 레저를 즐기는 이가 늘어나면서 더 크고 넉넉한 공간이 필요해졌다.

특히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된 고성능 대형 SUV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신형 X7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6개월이나 걸릴 정도로 실제 반응이 뜨겁다. 이 차는 최근 방송인 박지윤씨가 고속도로 사고 이후 볼보XC90를 대신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SAV(Sport Activity Vehicle)라는 새 영역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뉴 X7은 X 패밀리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지닌 전천후 차량이다.

BMW 뉴 X7은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의 큰 차체와 함께 조화로운 비율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다.

전면부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진 크기와 함께 뉴 X7의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 하이빔에서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달렸다. 새로운 디자인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특히 시동 버튼이 변속기 옆에 위치해 기존 모델과 다른 특별함을 더했다. 전 모델에 크리스탈 소재의 변속기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3105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탁월한 활용성을 보여주며 2열 시트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분된다. 2열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어 3열 탑승객들이 더욱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각 열의 시트를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해 3열에서도 드라이빙 다이나믹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D필러를 따라 설계된 호프마이스터 킨크, 그리고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통해 측면과 루프 쪽에도 높은 가시성과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리터, 2열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행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이 옵션은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돼 있다.

X7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뿐만 아니라 BMW 고성능 상징인 M 버전도 고를 수 있다. 뉴 X7 M50i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를 탑재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자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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