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한국차 비싸면 유럽서 안 사”

변종국 기자

입력 2020-11-12 03:00:00 수정 2020-11-12 0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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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력 통한 경쟁력 확보 강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이 르노삼성의 국내 잔류 의지를 거듭 밝히며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시뇨라 사장은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 ‘뉴 QM6’ 출시 행사에서 노사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럽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차를 비싼 값에 살 이유가 없다”며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 증가로 차량 가격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은 조만간 유럽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아르카나’를 생산해 내년부터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아직 판매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뉴 아르카나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를 생산하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의 운명도 결정된다. 부산 공장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 이후 뉴 아르카나 생산을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10만 대 수준이던 로그 물량만큼을 받아오진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뇨라 사장은 “수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르노삼성은 고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며 “내년도 한국 점유율 5∼6%를 목표로 시장 상황에 맞춘 신차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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