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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코로나19 극복’ 글로벌 판매 8.7%↑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8-03 17:13:00업데이트 2023-05-09 15:37:4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988대, 수출 2만7644대 등 총 3만463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국내에서도 인기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3.5%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2494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경차 스파크는 2223대로 뒤를 이었다. 치열한 국내 경차 시장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개성적인 10가지 외장 컬러 등을 앞세워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450대가 판매됐다.

다음으로는 트랙스 428대, 콜로라도 369대, 트래버스 329대, 이쿼녹스 92대, 볼트EV 72대 순으로 집계됐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44대, 287대다.

수출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실적이 10.1% 늘었다. RV 판매대수가 2만22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주요 모델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는 해외 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전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하반기에도 주요 모델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쉐보레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무이자 할부와 현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온라인 및 전국 대리점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