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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1조3676억원·영업이익 701억원 기록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8-03 16:50:00업데이트 2023-05-09 15:37:4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2020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3676억 원과 영업이익 70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야기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치며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의 타개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중이다. 2분기에도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했다. 한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