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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누적 판매량 2만2252대… “4개월 기준 소형 SUV 최다 기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23 11:46:00업데이트 2023-05-09 15:41:08
르노삼성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지난 3월 출시 후 4개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소형 SUV 중 역대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XM3는 지난 3월 국내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총 2만225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측은 기존 시장의 룰을 깨고 새롭게 일궈낸 실적으로 새로운 개념 SUV에 대한 소비자 갈증을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XM3가 출시 초기 경쟁차종을 앞지르고 새로운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세대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른 모델 대비 XM3를 구매한 소비자 평균 연령이 8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소비자가 XM3 핵심 구매층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XM3를 선택한 이유로는 디자인이 꼽혔다. 구매자 절반 이상(51.2%)이 세단과 SUV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매 이유로 선택했다. XM3는 소형 SUV지만 휠베이스가 2720mm로 준중형급 모델에 버금간다. 긴 휠베이스와 낮은 전고,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 등을 바탕으로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디자인에 이어 소비자 21.5%는 새 엔진 TCe260의 주행성능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1.3리터 다운사이징 TCe260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다.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헤드 등 신기술이 적용돼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배기량이 작지만 실제 사용빈도가 높은 영역에서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복합 기준 연비는 리터당 13.7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변속기는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EDC)가 조합된다.

최근 발생한 연료 펌프 이슈의 경우 신속한 원인파악에 나서 발 빠르게 무상수리 지원 및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고 르노삼성 측은 강조했다.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피해 최소화와 혜택 제공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다른 제조사보다 빠르게 대응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