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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출길 오르는 ‘르노삼성 XM3’… 올해 칠레에 140대 수출 예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09 11:08:00업데이트 2023-05-09 15:45:25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수출 선적을 개시한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오는 25일 칠레에 공급하는 ‘XM3’ 83대를 선적해 본격적으로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수출되는 XM3 물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첫 물량에 이어 연말까지 57대를 추가로 선적해 올해 총 140대를 칠레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해 대리점 전시와 소비자 시승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XM3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XM3는 지난 3월 국내 출시돼 4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량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2만2252대다. 새로운 감각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편의사양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세단과 SUV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으로부터 우수한 품지과 생산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닛산 로그’를 생산해 수출했다. 북미지역 인기 차종으로 2015년 11만7560대, 2016년 13만6309대, 2017년 12만3202대, 2018년 10만7208대 등 매년 10만대 이상 수출된 바 있다. 2018년 8월에는 첫 생산 이후 약 4년 만에 누적생산량 50만대를 돌파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