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공장 속속 조업 재개

서형석 기자

입력 2020-05-18 03:00:00 수정 2020-05-1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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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美업계도 부분 가동… 기아차 멕시코공장도 내달 열듯
무디스 “판매량 20% 감소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세계 완성차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생산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을 제외한 세계 모든 사업장이 자동차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현지 당국의 지침 혼선으로 구체적인 조업 재개 일정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을 뿐 늦어도 6월 중에는 모든 공장에서 차량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다임러, 폭스바겐, BMW 등이 지난달 말 생산을 재개했고, 미국에서도 일부 멕시코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있지만 순차적으로 완성차 공장의 가동이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심리 위축으로 올해 심각한 판매난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3일(현지 시간)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 말 ―14%로 내다봤던 것보다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달 중순 7030만 대로 내놓았던 연간 승용차 생산량 예측치를 8일 만에 6960만 대로 수정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자 미국과 유럽의 상당수 공장들이 기존 3교대를 포기하고 근무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내 공장들도 이달 초 황금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5월의 절반 정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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