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감속-차로 유지 “이정도까지 왔구나”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3 03:00:00 수정 2020-05-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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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시승기

한결 강렬해진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7세대 ‘올 뉴 아반떼’의 주행 모습. 첨단 인포테인먼트 품목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돌아온 올 뉴 아반떼는 1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날렵하면서도 각 잡힌 외모와 차급을 완전히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5년 만에 다시 태어난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시승하면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이다.

사전계약 첫날 1만 대를 넘기며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 도전장을 내민 바로 그 차다.

지난달 8일 시승행사에서 타본 차종은 스마트스트림 1.6L 가솔린 모델로 최고 사양인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 시승 코스는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임진각을 경유해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84km 구간이었다.


자유로에서는 최대한 속력을 내며 가속력을 느껴봤다. 중·저속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에서도 제법 날렵한 가속력을 맛볼 수 있었다. 1598cc 배기량의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수치가 보여주듯 준중형급에 걸맞은 동력 성능이다. 고속에서 더 강하게 가속페달을 밟자 조금씩 가속력이 떨어졌지만 차급을 감안하면 서운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고 안정감 역시 충분했다.

신형 아반떼의 진가는 중간 휴식지에서 차의 디자인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발견할 수 있었다. 도끼로 찍어놓은 것처럼 깊숙하게 파고들어 간 모양의 후면부와 차체 측면의 강한 직선 주름이 강렬했다. 넓고 낮게 깔린 전면부 역시 당당한 인상이었다. 아반떼가 이제 얌전한 준중형 세단이 아니라 개성 있고 스포티한 차로 거듭났음을 외관으로 말하는 듯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실내 모습.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운전석을 구현했다는 내장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운전석에 앉으면 확실하게 구분된 공간에 앉아 있는 독립감이 들었다. 전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오른쪽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도 시원시원하다. 차급과 가격대를 고려하면 고급스러움을 낼 수 없는 대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이런 점을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각종 ADAS를 활용해 봤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간격을 자연스럽게 조절해 주고 속도 제한 구역에서는 스스로 감속한다. 또 차량을 세울 때도 멀리서부터 앞 차량을 감지해 서서히 감속해 부드럽게 정차했다. 특히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고 운전대를 스스로 제어해 차로의 중앙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은 도심의 저속 주행 시 요긴해 보였다.

여전히 가족을 위한 첫 차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앉아본 뒷좌석도 아이들이 어리다면 넉넉해 보였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개별소비세 1.5%를 적용했을 때 스마트(1531만 원), 모던(1899만 원), 인스퍼레이션(2392만 원) 등 3가지 가격대가 있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5.4km(가솔린 기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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