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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첨단 IT 기술 적용해 더 똑똑해진 ‘모닝 어반’ 출시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5-12 09:29:00업데이트 2023-05-09 16:38:59
카투홈·홈투카 등 첨단 멀티미디어 강화
첨단 도심형 주행 안전 기술 대거 적용


경차는 중형이나 대형차에 비해 편의 및 안전사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제 옛 말이 됐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첨단 IT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모닝 어반’을 출시했다. 크기만 경차일 뿐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은 플래그십 대형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화됐다.

문열림·문잠김, 공조 제어 등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UVO 원격제어,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이어주는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사양을 적용했다. 경차가 아니라 도심형 스마트 디바이스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충실하게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주고,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가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클러스터,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선 및 도로 경계를 인식해 차선 중앙을 유지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적용해 편의 및 안전 사양만 보면 동급에서 경쟁 모델을 찾기 어렵다.

디자인도 강화됐다. 전면부는 반광 크롬 테두리와 입체감을 더한 ‘타이거 노즈’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강화했고 후면부는 굴곡으로 입체감을 더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돼 견고해 보이는 범퍼 등을 적용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모닝 어반은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5.7km/L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195만 원, 프레스티지 1350만 원, 시그니처 148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