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XM3 만큼 나도 잘나가”… 실적 반등 숨은 공로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11 10:51:00 수정 2020-05-11 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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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지난달 1만1015대 판매… 전년比 78.4%↑
‘XM3·QM6’ 쌍끌이
QM6, 4월 3576대 판매… “신차효과 넘어선 인기”
“LPG 등 소비자 니즈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주목”


르노삼성 QM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반등에 성공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만 1만1015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 국내 업계 최고 수준 성장률이다.

실적 호조는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이끌었다. 세단과 SUV 장점이 조화를 이룬 XM3가 2030세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XM3는 지난 3월 9일 출시돼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총 1만1914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XM3와 함께 중형 SUV QM6도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3576대가 팔려 XM3의 뒤를 이었다. 단일 모델 판매량으로는 전년 대비 29.9% 성장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버팀목 역할을 견고히 했다.
르노삼성 XM3
QM6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신차 공세 속에서도 신차효과를 넘어선 인기를 얻으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선보인 국내 유일 LPG 중형 SUV 모델인 QM6 LPe가 우수한 정숙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여전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QM6는 작년 12월 7558대가 팔리며 국내 SUV 시장에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QM6의 꾸준한 인기 요인으로는 가솔린과 디젤, LPG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꼽힌다.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독보적인 경제성을 내세운 QM6 LPe는 지난해에만 2만726대가 팔렸다. QM6 전체 판매량(4만7640대)의 43.5%에 달하는 비중으로 LPG 중형 SUV를 원했던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르노삼성 QM6
특히 QM6 LPe는 기존 LPG차의 단점인 연료 탱크로 인한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자체 기술인 ‘도넛 탱크’ 설계가 적용됐다. 도넛 모양처럼 생긴 이 도넛 탱크 기술은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연료 탱크를 배치해 가솔린 모델 85% 수준 공간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SUV 고유의 장점인 넓은 트렁크 공간을 고스란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저렴한 LPG 연료 덕분에 경제성도 확보했다. LPG 연료 리터당 평균 가격은 휘발유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 연간 1만5000km 주행 시 연료비 약 25%를 절약할 수 있다고 르노삼성 측은 강조했다. 연료 효율을 감안하더라도 차량유지비 부담 해소에 기여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QM6 GDe는 출시 이후 가솔린 SUV 시장을 확대한 모델로 꼽힌다. ‘SUV=디젤’이라는 편견을 깨는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도심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중저속 구간에서 매끄러운 출력을 발휘하도록 세팅돼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QM6
작년 9월 조용히 출시된 디젤 모델 QM6 dCi는 SUV 특유의 넉넉한 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모델이다. 기존 2.0 dCi 모델과 함께 1.7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모델 대비 낮은 엔진회전수(RPM)부터 최대토크가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디젤 모델 QM6 dCi는 SUV 특유의 힘있는 주행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기존 2.0 dCi 모델과 함께 1.7L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경제성까지 높였으며, 이전 모델 대비 낮은 RPM에서 최대 토크가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르노삼성 QM6
또한 QM6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편의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오토클로징 기능은 스마트카드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와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고 가까이 다가가면 문이 열린다. 문을 열거나 닫기 위해 무선 키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 양손에 짐을 들거나 아이를 동반했을 때 매우 유용하다. 매직 테일게이트 기능 역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진 시동이 꺼진 후 차량 후면 하단에 발을 대면 트렁크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는 기능이다.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트렁크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어 이 기능 역시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장치로 꼽힌다.
르노삼성 QM6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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