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고 간결하게” 미래 시장 겨냥…車 업계 부는 로고 교체 바람

뉴스1

입력 2020-05-04 11:00:00 수정 2020-05-04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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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뉴 로고.(제네시스 제공)© 뉴스1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미래차 시장을 대비해 로고를 교체하고 있다.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미래 혁신에 걸맞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 BMW를 비롯해 제네시스 등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22일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인 ‘뉴 폭스바겐’ 로고를 국내에 공개했다. 기존 보다 선명하고 간결하게 표현된 게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2차원 평면 디자인을 채택해 다양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해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뉴 폭스바겐은 단순한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 교체가 아닌 새로운 폭스바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뉴 폭스바겐의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보다 인간적이고, 개방적이며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MW도 지난달 23년 만에 새 로고를 공개했다. 폭스바겐과 비슷하게 디자인을 2차원으로 바꾸고 간결하게 다듬은 게 특징이다. BMW의 상징인 파란색, 흰색 조합은 남겼지만 기존 검은 테두리 대신 투명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BMW측은 “새로운 로고가 자사의 개방성과 강점을 표현하며 온오프라인 모든 측면에서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존재감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차량이나 대리점의 내외부 라벨링에는 새 로고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3월 순수 전기차 i4 콘셉트카에 적용한 바 있어 향후 나올 미래차에 대해서는 해당 로고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업체들도 로고 변경 바람에 동참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월 GV80 등 신차발표회부터 새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제네시스 역시 폭스바겐, BMW 등과 마찬가지로 2차원 형태의 디자인을 택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로고로서 기능성을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디지털 채널과 전기차에 대한 접목이 수월해졌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도 연내 로고 변경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바뀔 로고는 지난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한 영문 필기체 형태의 ‘KIA’ 로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새로운 로고 변경이 미래차 시장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브랜드 가치 극대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 로고를 내놓은 브랜드들 모두 2차원 디지털화에 맞춰 단순화된 모습이 공통된 특징이다.

최근 차량들은 디지털화, 전동화 등 사용자와의 연결성이 강조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평면적인 브랜드 로고가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브랜드들이 온라인 홈페이지뿐 아니라 다양한 SNS 채널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시기가 맞물려 주목을 받았지만 예전부터 미래차 시장을 대비해 준비해 왔던 계획”이라며 “미래 전동화 차량은 디자인 역시 점차 심플해지고 있는 추세라 브랜드 정체성을 띈 로고 역시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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