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플렉스·가성비 따져보니… 2000만원대 부터 시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3-09 09:39:00 수정 2020-03-09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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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나 귀중품 등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다. 자신의 이미지와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 역할을 해 온 자동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국산차와 수입차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고유한 색깔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며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산차들이 넘어올 수 없는 뚜렷한 경계선을 구축해 플렉스족 마음을 훔치려는 브랜드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허물어진 경계를 역이용해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실속형 가성비 족을 공략하는 브랜드들도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트렌드에 편승한 모델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지 대표 모델들을 뽑아봤다.

플렉스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대이상 팔리며 수입차 판매 2위 모델에 선정됐다. 8000만 원 이상(E300기준)의 고가 제품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E클래스의 인기는 월등하다. 상시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E300 4매틱 모델 손바닥만한 삼각별이 인상적인 AMG 라인과 중후하면서도 럭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 트림은 하차감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인텔리전스와 벤츠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한 뛰어난 엔진기술로 자아내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 주행성능은 E300가 단순히 디자인만 럭셔리한 모델이 아님을 보여준다.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들도 있다. 볼보 S60은 프리미엄급 감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가심비를 공략하는 대표 모델이다. 가심비는 가격 경쟁력을 추구하면서도 개인 심리적 만족도 향상에 더욱 중심을 둔 소비를 뜻한다. 8년 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3세대 신형 S60은 볼보 차세대 모듈형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됐다. 북유럽 스웨디시 스타일을 차용한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세로형 그릴 디자인과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 등 볼보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소재 대시보드 및 도어마감과 나파가죽 시트 등으로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에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첨단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향하면서도 두 가지 트림을 각각 4760만 원(모멘텀)과 5360만 원(인스크립션) 대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닛산 알티마는 ‘가성비’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수입 중형세단 최초로 2000만 원 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과 자동차 본연적 기능에 집중한 탄탄한 기본기는 충분한 매력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5년 만에 6세대로 돌아온 신형 알티마는 이전보다 더 길고 낮아진 비율을 통해 전체적으로 공격적이면서도 날렵한 외관 스타일이 강조됐다. 날렵하고 과감해진 외관만큼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알티마 2.0터보 모델에는 미국 워즈오토가 ‘10대 엔진’에 선정한 2.0리터 VC 터보 가변압축비 엔진이 장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엔진의 특성을 변화시켜 다이내믹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2.5 스마트와 테크 모델에 탑재된 2.5리터 탑재된 4기통 가솔린 엔진도 이전 모델 대비 엔진 부품 및 디자인 등 80% 이상 개선을 통해 향상된 주행성능과 12.9km/ℓ에 이르는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실현했다.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주는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부주의한 운전 패턴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고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버 경고 등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들도 적용됐다. 내부 운전석은 미항공우주국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저중력 시트로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개소세 인하분 반영에 따라 2.5 스마트 트림 가격은 2910만 원, 2.5SL 테크 3500만 원에 책정됐다. 2.0 터보 모델은 408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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