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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SUV도 친환경 바람…코란도 가솔린 모델 ‘인기’

뉴시스
입력 2019-12-20 10:46:00업데이트 2023-05-09 18:54:33
 쌍용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디젤 모델 대비 정숙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의 판매량이 7월 1020대에서 8월 1422대, 9월 1619대, 10월 1693대, 11월 1963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월 실적만 놓고 보면 전월 대비 15.9%, 전년 대비 460.9% 증가한 수치다.

코란도 판매 실적 증가는 지난 8월 출시한 가솔린 모델의 공이 크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출시 첫 달인 8월 831대, 9월 1038대, 10월 1227대, 11월 1445대가 판매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SUV 가솔린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모델과 다르게 친환경적이며, 승차감 역시 뛰어나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SUV 시장에서 가솔린 SUV 모델의 점유율은 27.4%였다. 하지만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올해 10월 누적 기준 가솔린 SUV 점유율은 56.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판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솔린 모델이 소형 SUV 중심에서 준중형 SUV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란도의 경우 가솔린 판매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가솔린 모델 판매 비율이 22~28%대를 웃도는 비해, 코란도 가솔린의 판매 비율은 매달 평균 6% 이상씩 수직 상승하고 있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1.5L 터보 GDI 엔진은 엔진성능, 연료 소비량, 환경규제대응, NVH(Noise, Vibration, Harshness)향상 등 4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

2016년 개발을 시작해 37개월간의 개발 기간 끝에 탄생한 코란도 가솔린 엔진은 배기량을 낮추면서 효율성을 높인 다운사이징 기술을 접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강력한 출력과 높은 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코란도의 1.5L 터보 GDI 엔진은 높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가솔린 SUV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 자동차보다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차량에게 주는 ‘저공해자동차’ 3종(기타) 인증을 획득했다.

때문에 혼잡통행료 및 공영·공항주차장 주차 요금 50~60% 할인, 공공기관 주차장 전용 주차면 활용 등의 혜택 등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박 기준으로 김포국제공항 주차비가 2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혜택은 아니다. 1.5리터 배기량의 낮은 세금도 매우 경제적이다.

코란도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능 등 첨단 편의기능도 인기요인이다.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 컨트롤(Deep Control)’을 통해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히 스캐닝해 위험상황에서도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지능형 주행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가 적용된 코란도는 동급최초로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즉,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는 한편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함으로써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은 높였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첨단기술을 통해 최신예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미래지향적 감성과 우수한 조작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으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다.

모드에 따라 안전 경고, 미디어 플레이는 물론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의 동급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SUV인 만큼, 강점인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동급최고수준인 74%의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하고 이 중 46%가량이 첨단·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이다.

동급 최다 7개의 에어백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성을 갖췄다. 뛰어난 안전성을 바탕으로 코란도는 올해 신차 안전도 평가프로그램인 Euro NCAP에서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주행안전보조시스템 등 총 4개 부문에서 모두 5스타 기준을 만족하며 최고 등급 5스타를 획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으며 성장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