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도 부드럽게 ‘세단의 맛’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0-30 03:00:00 수정 2019-10-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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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아우디 신형 A6 국내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23일 선보인 고급 중형 세단 ‘A6’의 8세대 모델은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나온 신차다. 기본형과 프리미엄형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6679만7000∼7072만4000원이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가 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았다.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전 세계에서 800만 대 이상 판매된 고급 중형 세단 ‘A6’의 8세대 모델(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사진)로 돌아왔다. A6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7만6000대 이상이 팔린 모델이다.

신형 A6를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볼 수 있었다. 첫인상은 ‘깔끔하다’였다. 군더더기 없이 구성된 외부 디자인은 어느 운전자에게나 호감을 살 수 있는 인상을 줬다. 과거 모델과 비교해 더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헤드램프(전조등)와 넓어진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어우러져 한순간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형 A6는 기본형과 프리미엄형 등 2가지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으로 출시됐다. 시승은 남산 둘레길을 20분 정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자 3개의 대형 화면이 눈에 띄었다. 계기판(12.3인치)과 주행정보 디스플레이(10.1인치), 실내정보 디스플레이(8.3인치)가 운전자를 중심으로 정면과 우측에 각각 배치돼 있다. 특히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좌석별 온도나 바람세기 등 공조 기능을 실내정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누를 때마다 진동이 오는 ‘햅틱’ 방식도 적용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운전자가 터치 버튼을 제대로 눌렀는지 인지할 수 있도록 넣은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운전자 유리창 앞 그래픽 계기판)도 적용돼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시동을 걸고 제동장치에서 발을 떼자 미끄러지듯이 부드럽게 앞으로 움직였다. 서울 남산의 굴곡진 길을 돌 때는 차체가 차선 중앙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균형을 잡아 한쪽으로 쏠림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운전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묵직함이 느껴졌다. 주행 시 발생하는 마찰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 설계와 소음을 줄이는 엔진 및 부품을 통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했다”면서 “자체 측정 결과 신형 A6가 다른 완성차 업체의 경쟁 모델보다 소음이 적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강조했다.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252마력으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6.3초에 불과하다. 다만 시내 도로를 주행했기 때문에 속도를 높여보기는 어려웠다. 연료소비효율(복합)은 L당 11.4km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6의 디젤 엔진 모델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하차 시 이륜차나 보행자가 차량 주변을 지나가면 문이 아예 열리지 않도록 하는 ‘하차경고 시스템’과 360도 카메라로 운전자를 돕는 ‘프리센스 360도’ 등의 안전 보조 기능도 담겼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차량 안팎의 공기 질을 측정하는 동시에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적용됐다. 신형 A6 기본형의 가격은 6679만7000원이다. 프리미엄형은 7072만4000원으로 기본형보다 약 400만 원 비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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