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8-02 11:27:00 수정 2019-08-02 11: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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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9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업계가 교섭결렬과 쟁의 행위 돌입 등 일제히 파업을 예고하며 올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쌍용차의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업계에 바람직한 노사관계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협상은 15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311명) 74.6%(247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쌍용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부문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별도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등이 포함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긴박한 경영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임금동결에 따른 사기 진작 및 물가 상승률 반영을 통한 실질 임금저하를 방지하고 현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전 임직원의 동참을 장려하는 차원으로 임금 인상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월 할로 지급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금 소요계획을 일정하게 운영할 수 있고, 직원은 고정적인 임금을 토대로 생계 안정성 도모가 가능하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 및 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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