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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7월 내수판매 전월比 16.7%↑…“콜로라도 등 신차 출시 앞두고 회복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01 15:51:00업데이트 2023-05-09 19:45:11
쉐보레 콜로라도쉐보레 콜로라도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754대, 수출 2만5097대 등 총 3반8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노후화에 따라 25.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6월에 비해 16.7%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3304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1284대로 집계됐다. 이전에 비해 판매 규모가 축소됐지만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음으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995대)와 전기차 볼트 EV(293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트랙스는 최근 다른 브랜드가 새로운 소형 SUV를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다른 모델은 이쿼녹스가 253대, 임팔라 35대, 카마로는 12대가 팔렸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80대, 270대씩 판매됐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최근 볼트 EV 부품가를 조정하고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했다”며 “8월에는 ‘쉐비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판매 차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국내에 없던 신차를 하반기에 선보여 내수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의 경우 10.5% 감소했다. 소형 SUV가 1만7135대 선적됐고 경차는 6291대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1~7월 누적 판매대수가 총 26만3023대로 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내수 판매량은 4만2352대로 17.8% 줄었고 수출은 22만671대로 4.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