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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파사트, 생산 대수 3000만대 돌파… 46년 ‘공든 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4-09 17:25:00업데이트 2023-05-09 20:26:11
폴크스바겐 파사트 생산 대수가 3000만대를 돌파했다. 3000만대 생산을 넘긴 것은 전세계 중형차 가운데 파사트가 최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독일 엠덴 공장에서 만들어진 3000만 대째 파사트는 ‘파사트 GTE 바리안트(Passat GTE Variant)’다. 이 차는 내달 사전판매가 개시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3000만 번째 파사트는 글로벌 미디어 대상 테스트 드라이브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폴크스바겐 COO는 “파사트는 폴크스바겐의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라며 “46년 전 첫 출시 이후 3000만 명의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확고한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토스트만 폴크스바겐 브랜드 생산 담당 이사는 “우리는 현재 3개 대륙의 10개 공장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에 제공될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파사트가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각 대륙 별로 다양한 버전의 파사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8세대 유럽형 모델은 올해 초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세단(saloon)과 바리안트(variant)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 IQ. 드라이브 (IQ.DRIVE) 시스템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기술 덕분에 파사트는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어느 속도에서든(0~210km/h)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폴크스바겐 차량이 됐다.

3000만번째 모델인 파사트 GTE는 160㎾, 218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전기 모터로 최대 55㎞까지 주행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신차에 적용될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 따라 설정된 한계치도 이미 달성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