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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19일 동안 2700대 계약… 인기 모델은 '흰색 3.3 GT'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8 16:52:00업데이트 2023-05-10 00:02:28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출시된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영업일 기준 19일 동안 2700대가량 계약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월 판매목표인 1000대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아차는 내다봤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서울 광장동 소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 “여전히 상품 및 시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진별로는 고성능 모델인 3.3 가솔린 트윈터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팅어 계약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8%가 이 모델을 골랐다. 이어 2.0 가솔린 터보를 선택한 소비자는 42.7%, 2.2 디젤은 7.5%로 집계됐다.
트림 선택 비중도 고급 모델에 집중됐다. 45.5%가 3.3 모델의 최고급 트림인 GT를 선택했으며 2.0 모델의 경우 36.4%가 고급 버전인 플래티넘을 선택했다. 디젤 역시 플래티넘 트림을 고른 소비자(6.5%)로 엔트리 트림 계약자(1.0%)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소비자가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계약자 중 84%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30대(30.6%)와 40대(34.5%)가 주를 이뤘다. 50대는 15.8%, 20대 13.0% 순으로 조사됐다.
옵션별로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한 소비자가 50.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브렘보 브레이크와 19인치 퍼포먼스 타이어를 선택한 계약자는 68.2%,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와이즈를 고른 소비자는 66.2%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화이트펄이 28.1%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다음으로는 판테라메탈이 27.0%, 오로라블랙펄 21.1%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레드 컬러인 하이크로마레드가 13.2%로 예상보다 인기가 저조했다고 전했다. 딥크로마블루와 실키실버는 각각 7.3%, 2.9%로 나타났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 담당은 “스팅어는 개발초기부터 서킷 주행과 드리프트 등 차량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차종”이라며 “성능 뿐 아니라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