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국내 연비 17.1km/l... ‘정부 보조금 관건’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04 11:55:00 수정 2016-05-04 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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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께 국내 출시를 앞둔 쉐보레 중형세단 9세대 ‘말리부 하이브리드(Malibu Hybrid)’의 국내 공인 연비가 공개됐다.

4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8리터 에코텍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1.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는 복합 17.1km/l, 도심 17.3km/l, 고속 16.8km/l로 인증을 마쳤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미국서 공개된 수치보다 소폭 하향된 수치로 다만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5g/km를 기록해 정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감면과 100만 원의 구매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 여름 볼트EV와 함께 출시를 앞둔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경우 대부분의 부품들이 미국서 생산되는 까닭에 이달 출시되는 가솔린 터보의 경쟁력 있는 가격 처럼 되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정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율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공개된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도심 47mpg, 고속 46mpg, 복합 46mpg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기준으로 환산 시 도심 19.9km/ℓ, 고속 19.5km/ℓ, 복합 19.5km/ℓ를 기록해 기대를 높여왔다.

미국 시장에서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경쟁 모델은 포드 퓨젼 하이브리드(도심 18.7km/ℓ, 고속 17.4km/ℓ, 복합 17.8km/ℓ),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도심 18.2km/ℓ, 고속 16.5km/ℓ, 복합 17.4km/ℓ), 쏘나타 하이브리드(17.8km/ℓ, 17km/ℓ, 18.7km/ℓ)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료 효율성은 쉐보레 볼트(Volt) 전기차에서 축적된 파워트레인 기술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4기통 1.8리터 에코텍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 1.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가솔린 엔진과 모터의 힘이 합산된 시스템 최고 출력은 182마력, 최대 53mph(88.5km/h)까지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LT트림 기준 기본 배송비 875달러(약 103만 원)를 포함해 2만8645달러(3370만 원)부터 시작된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지엠(GM) 페어팩스 조립 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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