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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밍투’ 中서 3만6000여대 리콜 ‘브레이크 호스 균열’

ev라운지
입력 2015-10-02 10:39:00업데이트 2023-05-10 03:46:28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밍투’ 3만648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산 된 차량으로 브레이크 호스가 비틀려 제작돼 출고 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로 인해 차량의 제동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현대는 밍투 소유주에게 리콜에 대한 안내와 함께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중국에서 출시된 밍투는 전장 4710mm, 전폭 1820mm, 전고 1470mm로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8ℓ, 2.0ℓ 누우엔진 및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한편 밍투는 올해 현대차의 중국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LF 쏘나타 등 중형차 판매 마케팅 강화와 함께 월 1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는 차량이다. 밍투는 지난 8월에도 1만2942대를 판매해 전월(1만25대)은 물론 전년 동월(1만462대) 대비 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