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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기아차, 국회서 위조부품 관련 증언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5-09-02 13:32:00업데이트 2023-05-10 04:03:35
자동차 위조부품 사용 의혹과 관련해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61·사진)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1차 국정감사에서 국내 업체의 자동차 위조부품 사용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김제남 의원실은 “권문식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위조부품 사용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직접 증언하게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위조부품 사용 의혹 핵심 업체 관계자들도 증인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현대기아차 대관담당자가 김 의원실에 찾아가 이와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조부품 논란은 국내 자동차 업체가 폐가전제품의 전자 기판에서 전자부품을 분리해 재생했다는 의혹에서 불거졌다. 이에 김제남 의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국제전기표준회의(IEC·International Electronical Committee)에 따르면 전기전자 위조 및 불법복제는 6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에 이어 2위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자동차와 항공 부품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게 IEC의 주장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