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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하이브리드버전 파사트 출시 임박

ev라운지
입력 2014-03-19 11:45:00업데이트 2023-05-10 13:30:14
사진=폴크스바겐GTE, 오토가이드사진=폴크스바겐GTE, 오토가이드
폴크스바겐이 중형세단 파사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18일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이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심도 있는 차량 수명평가와 엔지니어링 방식을 구축하고자 하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전략에 따른 움직임이다.

폴크스바겐그룹 CEO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은 4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달 열린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파사트와 함께 아우디 A3, 폴크스바겐 GTI 등 다른 모델도 포함된다.

그는 “단지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차량 개발, 생산, 판매, 심지어 재활용까지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자동차 시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대중적인 모델뿐만 아니라 틈새시장용 모델도 개발해 모든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예로 폴크스바겐은 파사트 블루모션 콘셉트카를 지난 1월 열린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차량은 4개의 실린더 가운데 2번과 3번 실린더만 가변적으로 사용하는 폴크스바겐 고유 기술인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ACT)’ 시스템을 갖춰 미국기준 연비 17.8km/l를 기록한다.

또한 더욱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가로배치 엔진 전용 ‘MQB(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을 개발해 폴로와 비틀, 골프, 시로코, 제타, 티구안, 투아렉, 파사트 등의 모델에 적용했다.

실제로 작년 폴크스바겐 그룹의 연구개발 비용은 이전 대비 15%, 금액으로 환산 시 140억 달러(약 14조9000억 원)가량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환경 보존을 위한 녹색기술에 쓰였다.

폴크스바겐은 2018년까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타이틀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분야의 선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