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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출시 “4660만 원부터”

ev라운지
입력 2013-11-26 12:54:00업데이트 2023-05-10 15:19:51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신차는 현대차가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후륜구동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 원을 들여 새롭게 탄생시켰다.

외관은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었던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외장 디자인은 프리미엄 헥사고날 그릴이 돋보이는 전면부, 역동적인 느낌을 잘 살린 측면부, 하이테크함과 입체감이 조화된 후면부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역동적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유려한 라인과 한층 넓어 보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정제된 고품격 이미지, 인간공학적 디자인, 컬러와 소재의 고급화를 통한 감성품질 향상 등의 요소를 더했다.

특히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디자인이 이뤄졌다.


실내 센터페시아는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 된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좋은 인사이드 도어 핸들, 터치감이 우수한 각종 버튼류 등을 인체공학적 설계에 따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다.

차체는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이며, 특히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75mm 증대된 3010mm로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 공간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 G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신차에 탑재된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ps), 최대토크 35.4kg·m, 연비 9.4km/ℓ(2WD, 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ps), 최대토크 40.5kg·m, 연비 9.0km/ℓ(2WD, 19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로 우수한 엔진성능과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변속성능과 탁월한 경제성을 자랑하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가속성능 향상, 소음 및 진동 개선 등의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유럽 시장 등에 신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4년 국내 3만2000대, 해외 3만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6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완벽하게 달라진 주행성능,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으로 새롭게 무장한 ‘신형 제네시스’로 거듭났다”라며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으로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형 제네시스’는 전 세계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3.3 GDI 모델의 경우 모던, 프리미엄의 2개 트림, 3.8 GDI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파이니스트 에디션 등 3개 트림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3.3 모던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