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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인자동차 시험 운행 ‘청신호’

ev라운지
입력 2013-07-17 10:57:00업데이트 2023-05-10 16:16:00
사진출처=오토익스프레스사진출처=오토익스프레스
영국에서 자동주행자동차(무인자동차) 운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올해 말 처음으로 공공도로에서 무인자동차 시험 주행이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의 무인자동차 연구원들은 닛산과 함께 자동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개발해왔다. 또한 닛산 리프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대량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적으로 만든 자동차)의 무인 자동차가 시험 주행을 마쳤다며 무인자동차 운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무인 자동차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시험 운행되고 있다. 일례로 구글의 프로토타입 무인자동차 플릿(fleet)은 30만마일(약 48만km)이상을 미국의 공공 도로에서 달렸다.

다만 매체는 이를 위해 많은 비용과 도로여건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매체는 “무인자동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폭넓은 시험은 현재까지도 정부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 있다”며 “최근 영국 정부가 대대적인 도로정책 개선과 전기차 발전 등을 위해 280억 파운드(약 47조3104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무인자동차 시험 승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5억 파운드(약 8448억 원)를 전기 자동차에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영국 도로의 친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