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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무인 자동 주차 기술’ 공개…원리는?

ev라운지
입력 2013-06-24 11:16:14업데이트 2023-05-10 16:24:57
볼보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볼보에 따르면 ‘무인 자동 주차 기술(Autonomous Parking)’을 업계 최초로 소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고, 신호를 보내면 운전자가 내렸던 장소를 찾아오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무인 자동 주차 기술’은 차량이 자동 주차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지역에 들어서면 도로 및 주차장 등 인프라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정보에 따라 운전자는 별도로 주차공간을 찾을 필요 없이 주차장 입구에서 내려 휴대폰으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차량이 센서를 통해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는 것.

이 과정의 가속과 제동은 모두 주차장의 환경에 맞춰 제작돼 보행자나 다른 차량이 감지될 경우 차가 스스로 멈추고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다시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볼보는 자동 주행 기술 개발 진행도 한창이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자동주행 지원 기술(Autonomous Driving Support)’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되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도 볼보 만의 신기술이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으로 최고 속도 90km/h, 차량 간격은 최대 4m 이하로 좁혀 자동주행을 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