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 감상하러 ‘정원’으로 오세요

이규열 기자

입력 2025-05-21 03:00 수정 2025-05-21 03:00

|
폰트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22일 열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국제 공모에 당선된 김윤빈 작가의 ‘영원한 생명의 정원’(위쪽 사진)과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트리벨리의 ‘Waterroots!’.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2일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40년 역사의 보라매공원을 ‘그랜드 가든’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번 행사에는 △‘작가정원’ △학생·시민·다문화가족·자치구가 참여한 ‘동행정원’ △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작품정원’ △서울 이야기를 담은 ‘매력정원’ 등 111개 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정원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정원’에는 2개의 초청정원과 5개의 공모정원이 설치된다. 초청정원은 독일 조경가 마르크 크리거의 작품 ‘Aviators Garden’과 ‘2024 서울시 조경상’ 대상 수상자 박승진의 ‘The Third Track’이 장식한다.

국제공모는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있는 정원의 속성을 뜻하는 ‘세 번째 자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기서 한국 작가 3팀, 이탈리아 1팀, 독일·체코 1팀이 선정돼 공모정원을 꾸몄다. 김윤빈의 ‘영원한 생명의 정원’은 속이 빈 그루터기를 모티브로 순환하는 자연을 표현했다.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트리벨리는 ‘Waterroots!’라는 작품에 얼음 덩어리에서 흘러내린 물이 식물들을 성장시키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도슨트(해설사) 투어, 체험형 전시,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규열 기자 kylee@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