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모양 장미도 나왔다”…수입산 맞서 ‘국산 장미’ 품종 다변화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0 13:37 수정 2025-05-20 13:38
농진청, 21~28일 ‘국산 장미 계통 평가회’ 개최
최근 외국산 장미 수입 늘며 국산 장미 위협↑
전문 평가단, 농진청 개발 품종·유망 계통 평가
대표 품종으로 ‘루비레드’ ‘캔디버블’ 등 소개
ⓒ뉴시스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 다변화와 신품종 평가에 나섰다. 국내 시장을 파고드는 수입산 장미에 대해 ‘정면 승부’한다는 취지다.
농진청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주말 제외)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육종 온실에서 ‘국산 장미 계통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약 300품종의 장미가 거래되며, 이 중 40~50품종은 매년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육종기업의 대량공급과 공격적인 판촉에 따라 외국산 장미 수입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소비자와 재배 농가, 경매사, 유통업자, 화훼 장식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 10종과 유망 계통 10종을 평가한다.
기호도와 재배 안정성, 시장성 등이 우수한 계통은 이후 품종으로 등록돼 시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대표 품종으로는 스탠다드 장미 ‘루비레드’와 스프레이 장미 ‘캔디버블’이 소개된다.
루비레드는 밝은 적색과 큰 꽃, 16일 이상 유지되는 절화(자른 꽃) 수명, 가시가 적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배와 유통 등 작업이 수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줄기 하나에 꽃 여러 송이가 피는 캔디버블은 진분홍의 선명한 색과 28% 높은 수확량으로 상품성과 생산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품종화 가능성이 높은 계통으로는 별 모양 꽃잎이 특징인 ‘원교D1-401호’와 앞뒤 색이 다른 양면색 ‘원교D1-412호’ 등도 주목된다. 두 계통 모두 여름철 생육이 안정적이고 절화 수명도 14~15일 수준으로 우수하다.
이영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국내 육묘업체는 규모가 작아 수입산에 밀리는 구조”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품종을 신속히 개발하고, 묘 보급 체계를 구축해 국산 장미의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최근 외국산 장미 수입 늘며 국산 장미 위협↑
전문 평가단, 농진청 개발 품종·유망 계통 평가
대표 품종으로 ‘루비레드’ ‘캔디버블’ 등 소개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 다변화와 신품종 평가에 나섰다. 국내 시장을 파고드는 수입산 장미에 대해 ‘정면 승부’한다는 취지다.
농진청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주말 제외)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육종 온실에서 ‘국산 장미 계통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약 300품종의 장미가 거래되며, 이 중 40~50품종은 매년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육종기업의 대량공급과 공격적인 판촉에 따라 외국산 장미 수입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소비자와 재배 농가, 경매사, 유통업자, 화훼 장식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 10종과 유망 계통 10종을 평가한다.
기호도와 재배 안정성, 시장성 등이 우수한 계통은 이후 품종으로 등록돼 시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대표 품종으로는 스탠다드 장미 ‘루비레드’와 스프레이 장미 ‘캔디버블’이 소개된다.
루비레드는 밝은 적색과 큰 꽃, 16일 이상 유지되는 절화(자른 꽃) 수명, 가시가 적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배와 유통 등 작업이 수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줄기 하나에 꽃 여러 송이가 피는 캔디버블은 진분홍의 선명한 색과 28% 높은 수확량으로 상품성과 생산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품종화 가능성이 높은 계통으로는 별 모양 꽃잎이 특징인 ‘원교D1-401호’와 앞뒤 색이 다른 양면색 ‘원교D1-412호’ 등도 주목된다. 두 계통 모두 여름철 생육이 안정적이고 절화 수명도 14~15일 수준으로 우수하다.
이영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국내 육묘업체는 규모가 작아 수입산에 밀리는 구조”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품종을 신속히 개발하고, 묘 보급 체계를 구축해 국산 장미의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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