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의료 전문가, 한국에 모여 바이오헬스 협력 강화한다
홍은심 기자
입력 2025-05-21 03:00 수정 2025-05-21 03:00
보건의료 연구개발 논의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대표로 참여… ‘HIROs’ 회의 내달 16일 서울 개최
21개국 속한 보건의료 기관장 협의
글로벌 임상시험-기후변화 등 논의… 국내 보건산업 국제 위상 제고 기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HIROs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메디컬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HIROs(국제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년 HIROs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속해서 회의에 참여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참여는 한국이 2025년 HIROs 회의를 유치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개발 논의하는 HIROs
HIROs는 1998년 미국 국립암센터의 해럴드 바머스 원장에 의해 시작된 국제 바이오메디컬 연구 자금 지원 기관들의 커뮤니티다. 바머스 원장은 198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들이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HIROs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 기관 간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공동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연구 이슈에 대응하고 각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범국가적인 협력 협의체를 구축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매우 유연하다. 구체적인 세부 지침 없이 회의 과제를 결정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HIROs 사무국은 영국 의학연구회(MRC)가 담당하고 있으며 연 1∼2회의 정기 회의를 통해 회원 기관장들이 직접 대면해 기관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HIROs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3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럽연구이사회(ERC),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일본의료연구개발원(AMED) 등이 있다. 한국은 2015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HIROs 2025 회의 한국 개최
HIROs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서 글로벌 공조가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한 감염병 대비 글로벌 연구 연합 결성도 HIROs가 주도했다. 만성질환 글로벌 연합은 HIROs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계적인 연합으로 급성장한 사례다.
다음달 16∼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HIROs 회의는 일본이 2016년 개최한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다. 이번 HIROs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의 글로벌 병목현상 해결 방안, 기후변화,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AI), 인류 공통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모델 연계와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인류 공통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모델 연계와 활용 방안’을 의제로 제안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보건 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공조 확대, 국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보건의료 혁신 기술 확보를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세계 동향에 발맞춰 국가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무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혁신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적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HIROs 회원 기관으로서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해서 협력함으로써 한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대표로 참여… ‘HIROs’ 회의 내달 16일 서울 개최
21개국 속한 보건의료 기관장 협의
글로벌 임상시험-기후변화 등 논의… 국내 보건산업 국제 위상 제고 기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HIROs(국제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년 HIROs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속해서 회의에 참여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참여는 한국이 2025년 HIROs 회의를 유치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개발 논의하는 HIROs
HIROs는 1998년 미국 국립암센터의 해럴드 바머스 원장에 의해 시작된 국제 바이오메디컬 연구 자금 지원 기관들의 커뮤니티다. 바머스 원장은 198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들이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HIROs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 기관 간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공동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연구 이슈에 대응하고 각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범국가적인 협력 협의체를 구축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매우 유연하다. 구체적인 세부 지침 없이 회의 과제를 결정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HIROs 사무국은 영국 의학연구회(MRC)가 담당하고 있으며 연 1∼2회의 정기 회의를 통해 회원 기관장들이 직접 대면해 기관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HIROs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3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럽연구이사회(ERC),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일본의료연구개발원(AMED) 등이 있다. 한국은 2015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HIROs 2025 회의 한국 개최
HIROs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서 글로벌 공조가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한 감염병 대비 글로벌 연구 연합 결성도 HIROs가 주도했다. 만성질환 글로벌 연합은 HIROs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계적인 연합으로 급성장한 사례다.
다음달 16∼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HIROs 회의는 일본이 2016년 개최한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다. 이번 HIROs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의 글로벌 병목현상 해결 방안, 기후변화,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AI), 인류 공통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모델 연계와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인류 공통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모델 연계와 활용 방안’을 의제로 제안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보건 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공조 확대, 국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보건의료 혁신 기술 확보를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세계 동향에 발맞춰 국가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무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혁신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적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HIROs 회원 기관으로서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해서 협력함으로써 한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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