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걸린 전립선암, 된장-토마토가 예방 효과
최강주 기자
입력 2025-05-20 06:00 수정 2025-05-20 06:52
‘배뇨 습관’이 보내는 경고
뉴스1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82)이 전립선암 4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배뇨와 관련된 전립선암 초기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소변과 관련된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립선에 결절이 발견됐으며, 이후 정밀검사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지만,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령, 가족력,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비만,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습관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남성 생식기관으로,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 부위에 암이 생기면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적인 전립선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변 줄기 약해짐
▲ 소변을 자주 봄
▲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
▲ 소변이 갑자기 급해져 참기 어려움
▲ 하복부 불쾌감
▲ 혈뇨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요실금, 허리나 골반 통증, 피로감,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뼈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통증이나 골절, 빈혈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서울대병원은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고섬유질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은 전립선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됐다.
또한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 녹차, 비타민 E·D, 셀레늄 등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립선암 사망률은 지방 섭취량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예방과 조기 진단이 핵심이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배뇨 습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82)이 전립선암 4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배뇨와 관련된 전립선암 초기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소변과 관련된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립선에 결절이 발견됐으며, 이후 정밀검사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지만,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변 줄기 약해졌다면”… 전립선암 의심 증상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령, 가족력,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비만,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습관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남성 생식기관으로,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 부위에 암이 생기면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전립선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변 줄기 약해짐
▲ 소변을 자주 봄
▲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
▲ 소변이 갑자기 급해져 참기 어려움
▲ 하복부 불쾌감
▲ 혈뇨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요실금, 허리나 골반 통증, 피로감,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뼈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통증이나 골절, 빈혈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된장·토마토·녹차… 식단이 암 발병 예방한다

서울대병원은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고섬유질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은 전립선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됐다.
또한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 녹차, 비타민 E·D, 셀레늄 등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립선암 사망률은 지방 섭취량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예방과 조기 진단이 핵심이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배뇨 습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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