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거래 ‘찬바람’…10월 매매·전월세 거래 모두 감소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12 09:55 수정 2024-11-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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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2287건, 전월세 1만3282건
연립·다세대 매매 1682건, 전월세 7510건
다방 “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 전반 한파”


ⓒ뉴시스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10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와 임대차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 전월세 거래량은 1만3282건이었으며,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지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10월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23.4% 하락했으며, 고점을 기록한 7월 대비 74.7% 감소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 또한 9월 1만3892건에서 10월 1만3282건으로 4.4% 하락했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올해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으며, 전월세 거래는 올해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매매 5.4%, 전월세 41.2% 줄었고, 연립·다세대의 경우 매매 17%, 전월세 35.4%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특히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며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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