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찍지 않고 그냥 버스 탄다”… 창원시, 시내버스 ‘태그리스’ 결제 도입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11 09:00 수정 2024-11-11 09:00
마이비, 창원 시내버스 70대 ‘태그리스’ 시범 운영
전용 앱 설치해 카드 태그 없이 자동 결제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
앱 내 원격 하차벨 기능 적용
결제 서비스 업체 마이비는 창원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태그리스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Beacon)으로 교통수단 이용객의 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해 고객의 승·하차를 판별하고 자동으로 운임을 결제하는 결제 서비스다.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로 꼽힌다. 창원시 시내버스 외부에 스티커가 부착돼 태그리스 서비스 지원 여부를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 시내버스 태그리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되고 아이폰은 향후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태그리스 페이(Tagless Pay)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태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된다. 태그리스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버스를 이용할 때는 기존 방식대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하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태그리스 서비스 이용객은 버스 내 하차벨 대신 태그리스페이 앱에서 하차벨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앱에서 하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알람이 표시된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비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부산과 창원을 포함한 영남지역 내 대중교통과 다양한 이동수단간 연계를 통한 교통 및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에 태그리스 서비스 시범 운영을 기념해 서비스 체험단(30명)을 운영하고 태그리스로 탑승 시 횟수 제한 없이 건당 300원을 할인하는 리워드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태그리스 페이 앱에 기존 이용 중인 K-패스카드를 등록하면 K-패스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태그리스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 혁신기술 구현 도시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올해 시내버스 70대에 먼저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전반적인 편의와 기능을 안정화해 서비스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용 앱 설치해 카드 태그 없이 자동 결제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
앱 내 원격 하차벨 기능 적용
결제 서비스 업체 마이비는 창원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태그리스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Beacon)으로 교통수단 이용객의 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해 고객의 승·하차를 판별하고 자동으로 운임을 결제하는 결제 서비스다.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로 꼽힌다. 창원시 시내버스 외부에 스티커가 부착돼 태그리스 서비스 지원 여부를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 시내버스 태그리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되고 아이폰은 향후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태그리스 페이(Tagless Pay)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태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된다. 태그리스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버스를 이용할 때는 기존 방식대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하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태그리스 서비스 이용객은 버스 내 하차벨 대신 태그리스페이 앱에서 하차벨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앱에서 하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알람이 표시된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비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부산과 창원을 포함한 영남지역 내 대중교통과 다양한 이동수단간 연계를 통한 교통 및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에 태그리스 서비스 시범 운영을 기념해 서비스 체험단(30명)을 운영하고 태그리스로 탑승 시 횟수 제한 없이 건당 300원을 할인하는 리워드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태그리스 페이 앱에 기존 이용 중인 K-패스카드를 등록하면 K-패스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태그리스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 혁신기술 구현 도시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올해 시내버스 70대에 먼저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전반적인 편의와 기능을 안정화해 서비스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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