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연장 우승’ 마다솜, KLPGA 다승왕 합류
춘천=김정훈 기자
입력 2024-11-11 03:00 수정 2024-11-11 03:00
시즌 최종전 2차 연장전 끝 우승
3승 거두며, 사상 첫 5명 공동영예
윤이나, 25개 대회서 ‘톱10’ 14회
‘오구 플레이’ 딛고 시즌 3관왕 기염
마다솜은 10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다섯 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마다솜은 같은 타수의 이동은(20)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2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버디, 이동은은 파를 기록해 승부가 갈렸다.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받은 마다솜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다. 2라운드(공동 16위)가 끝난 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올려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시즌 최종전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마냥 좋다”며 “2차 연장전에서 퍼트 라인이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위치였다. 그린 브레이크를 알고 있어 자신 있게 쳤다”고 했다. 마다솜은 3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째를 챙겼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박지영(28) 박현경(24) 배소현(31) 이예원(21)이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했다. KLPGA투어에서 5명의 공동 다승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종전엔 2020년의 3명이 가장 많았다. 마다솜은 “통산 4승째를 거뒀는데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내년엔 메이저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로 마친 윤이나는 시즌 대상포인트(535점) 상금(12억1141만 원) 최저 타수(평균 70.05타)에서 모두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한 차례에 그쳤지만 준우승 네 번, 3위 세 번을 포함해 톱10에 14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에 따른 징계 이후) 복귀해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복귀 시즌을 마칠 줄은 몰랐다”며 “2년 전 오구 플레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올해 신인왕은 이번 대회 공동 20위(1언더파 215타)를 한 유현조(19)에게 돌아갔다. 유현조는 9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했다.
춘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3승 거두며, 사상 첫 5명 공동영예
윤이나, 25개 대회서 ‘톱10’ 14회
‘오구 플레이’ 딛고 시즌 3관왕 기염
마다솜이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LPGA투어 제공
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연장 승부 우승’으로 올해 3승째를 거두며 공동 다승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이나(21)는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상 1위를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마다솜은 10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다섯 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마다솜은 같은 타수의 이동은(20)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2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버디, 이동은은 파를 기록해 승부가 갈렸다.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받은 마다솜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다. 2라운드(공동 16위)가 끝난 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올려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시즌 최종전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마냥 좋다”며 “2차 연장전에서 퍼트 라인이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위치였다. 그린 브레이크를 알고 있어 자신 있게 쳤다”고 했다. 마다솜은 3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째를 챙겼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박지영(28) 박현경(24) 배소현(31) 이예원(21)이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했다. KLPGA투어에서 5명의 공동 다승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종전엔 2020년의 3명이 가장 많았다. 마다솜은 “통산 4승째를 거뒀는데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내년엔 메이저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로 마친 윤이나는 시즌 대상포인트(535점) 상금(12억1141만 원) 최저 타수(평균 70.05타)에서 모두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한 차례에 그쳤지만 준우승 네 번, 3위 세 번을 포함해 톱10에 14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에 따른 징계 이후) 복귀해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복귀 시즌을 마칠 줄은 몰랐다”며 “2년 전 오구 플레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올해 신인왕은 이번 대회 공동 20위(1언더파 215타)를 한 유현조(19)에게 돌아갔다. 유현조는 9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했다.
2024시즌 KLPGA투어 주요 타이틀 수상자 |
△ 대상: 윤이나(대상 포인트 535점) △ 상금: 윤이나(12억1141만 원) △ 신인상: 유현조(신인상 포인트 2334점) △ 최저 타수: 윤이나(평균 70.05타) △ 다승: 마다솜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이상 3승) |
춘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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