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것’으로 연료 만들어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 감축한다
세종=소설희 기자
입력 2024-11-08 17:17 수정 2024-11-08 17:19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대부분 퇴비로 쓰이던 소똥이 앞으론 발전소 연료로 쓰인다. 정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소똥)을 활용해 매년 자동차 110만 대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종로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환경부, 농협경제지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분뇨 중 우분(소똥)은 대부분 퇴비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녹조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가축분뇨를 화석연료 대신 쓸 수 있는 고체연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2030년까지 우분으로 만든 고체연료를 하루 4000t씩 발전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고체연료 품질 개선과 생산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연간 160만t의 온실가스를 덜 배출할 수 있을 전망인데, 이는 자동차 110만 대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협약기관 등과 함께 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여 고체연료가 안정적으로 산업계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삼성, 그룹 ‘경영진단실’ 신설… 전자계열사에 ‘기술통’ 전진배치
- “자칫하면 펑”…가연성 가스 포함 ‘어린이 버블클렌저’ 사용 주의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11월 송파-강동구 전셋값 하락은 ‘올파포’ 때문[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