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복현 금감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지희수 기자
입력 2024-11-07 14:06 수정 2024-11-07 14:08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참여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예대금리차 개선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 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중앙회장 임기 때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협력한 기억이 난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 채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꺾기란 은행들이 대출을 조건으로 중소기업에 예적금, 보험, 펀드 등의 상품 가입을 강요하던 관행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 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도 논의됐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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