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빌딩, 7년 만에 시세차익 600억 넘게 ‘껑충’

동아일보

입력 2024-11-06 06:32 수정 2024-1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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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세 약 964억 원 추정…“6% 이상 수익률 기대”

뉴스1

빅뱅 멤버 대성이 7년 전 매입한 빌딩으로 65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6일 뉴스1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있는 대지면적 275평 규모의 빌딩을 310억 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도산공원 맞은편 도산대로변에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 8~10분 거리에 있다. 상권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주변에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매입 당시 평당 매입가는 약 1억 1258만 원이었다. 약 140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 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성은 빌딩 매입 이후 별다른 증축 없이 외관만 어두운 회색으로 재도색했다. 건축물대장상 용도 역시 임차인의 업종 변경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대성이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염두에 두고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022년 인근 건물이 평당 약 3억 24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평당 3억 7900만 원에 달한다. 이를 대성 빌딩 대지면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시세는 약 964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대성이 2017년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년 만에 654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며 “현재 월 임대료 수준을 고려할 때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대성의 빌딩은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어 향후 최소 11층 이상으로 증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건물 뒤편에 있는 2개 필지를 함께 개발하면 더 큰 규모의 빌딩으로 재건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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