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대상 조기확정 장유빈… 시즌 최종대회서 15년 만에 4관왕 도전
이헌재 기자
입력 2024-11-06 03:00 수정 2024-11-06 03:00
7일 개막 KPGA 투어챔피언십 출격
다승-상금-평균타수도 선두 달려
다승 공동 1위 김민규와 승부 관건
2009년 배상문 이후 ‘4관왕’ 유력
프로 2년 차인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 스타로 떠오른 장유빈(22)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개 주요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7일부터 나흘간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장유빈은 3일 끝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통해 이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상금(10억4104만 원) 평균 타수(69.53타) 다승(2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투어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덕춘상) 다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다.
다승 공동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3)와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민규는 누적 상금 9억8394만 원을 기록 중이다. 장유빈과는 5710만 원 차이다. K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2억2000만 원이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권과 DP월드투어(유럽 투어) 1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장유빈은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여기서 5위 이내에 들면 2025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6∼45위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다. 장유빈은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퀄리파잉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퍼트에서 좀 더 자신감을 얻는다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신인상(명출상) 수상자도 가려진다. 김백준(23)이 신인상 포인트 1085.88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고 송민혁(20)이 1030.44점으로 2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900점, 2위는 480점, 3위는 405점을 얻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다승-상금-평균타수도 선두 달려
다승 공동 1위 김민규와 승부 관건
2009년 배상문 이후 ‘4관왕’ 유력
장유빈이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특유의 장타를 선보이고 있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위(312.18 야드)를 달리고 있다. KPGA 제공
프로 2년 차인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 스타로 떠오른 장유빈(22)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개 주요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7일부터 나흘간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장유빈은 3일 끝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통해 이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상금(10억4104만 원) 평균 타수(69.53타) 다승(2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투어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덕춘상) 다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다.
다승 공동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3)와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민규는 누적 상금 9억8394만 원을 기록 중이다. 장유빈과는 5710만 원 차이다. K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2억2000만 원이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권과 DP월드투어(유럽 투어) 1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장유빈은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여기서 5위 이내에 들면 2025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6∼45위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다. 장유빈은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퀄리파잉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퍼트에서 좀 더 자신감을 얻는다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신인상(명출상) 수상자도 가려진다. 김백준(23)이 신인상 포인트 1085.88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고 송민혁(20)이 1030.44점으로 2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900점, 2위는 480점, 3위는 405점을 얻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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