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휘발유 1600원대 돌파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02 07:25 수정 2024-11-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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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7.1원, 6.4원 ↑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 하락


1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2024.10.13. 뉴시스

이번 주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600원를 돌파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10월27일~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00.2원으로 직전 주 대비 7.1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4원 상승한 1670.2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0.8원 상승한 1566.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571.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10.2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28.7원으로 직전 주 대비 6.4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제한적인 대이란 보복 이후 중동 관련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1.6달러로 직전 주 대비 2.6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76.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내린 85.8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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