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롬톤 자전거, 올해 12월부터 국내 판매… 더네이쳐홀딩스와 판권 계약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0-29 09:52 수정 2024-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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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와 윌 버틀러 애덤스 브롬톤 CEO
오는 12월부터는 브롬톤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브롬톤 자전거를 국내 브롬톤런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과 지난달 3일 국내 자전거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롬톤 본사를 직접 방문해 윌 버틀러 애덤스 브롬톤 CEO와 브롬톤 자전거의 한국 내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더네이쳐홀딩스는 오는 12월부터 기존 ‘브롬톤런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전거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간 매장에서는 자전거를 판매하지 않고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의류만 판매하고 있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브롬톤 공식 매장인 ‘브롬톤 정션(BROMPTON JUNCTION)’의 국내 1호 매장 오픈을 브롬톤 본사와 협의 중이다.

자전거 매장으로만 운영되는 기존 브롬톤 정션 해외 지점들과 달리 국내에 선보이는 브롬톤 정션은 자전거와 브롬톤런던의 의류와 F&B, 워크숍에 더해 브롬톤 유저들이 한데 모이는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뿐 아니라 양사는 내년 중국 브롬톤 정션 베이징과 선젼에서 브롬톤 런던 의류 판매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자전거와 패션을 뛰어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공동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브롬톤런던 관계자는 “지난해 브롬톤런던의 론칭 이후에도 브롬톤 본사와의 협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논의해왔으며 그 결실로 이번 판권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 제품을 한곳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되면 브랜드 선호도 확대에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다고 말했다.

한편 브롬톤런던은 더데이쳐홀딩스가 지난 2023년 국내에 론칭한 후 현재 10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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