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KLPGA투어 역대 최다 ‘360개 대회’ 출전 신기록 눈앞

뉴스1

입력 2024-10-29 09:50 수정 2024-10-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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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란과 359개 대회 출전 타이기록 보유
이번주 S-OIL 챔피언시 출전 시 신기록 작


안송이가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4’ 3라운드에서 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8.24/뉴스1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가 KLPGA투어 역대 최다 출전 부문 새 기록을 쓸 전망이다.

2008년 10월 입회 후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한 안송이는 지난주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하며 홍란(38)이 보유한 359개 대회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안송이는 이번 주 S-OIL 챔피언십 2024에 참가하게 되면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을 기록, KLPGA투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안송이는 2010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뒤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하며 2019시즌 ‘ADT캡스 챔피언십 2019’와 2020시즌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송이는 이번 기록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언제나 응원해 준 가족과 스폰서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송이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6강전 1번 홀에서 파세이브 홀아웃을 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KLPGT 제공) 2024.5.18/뉴스1

꾸준히 투어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로는 “골프에 대한 애정과 몸 관리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물론 매번 순탄하지는 않았다. 서른 살 무렵에는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찾아와 힘들었지만, 골프를 향한 열정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안송이는 “내 골프 인생을 1부터 10까지로 나눈다면 이제 7 정도에 도달한 느낌”이라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고, 골프 팬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상금순위 48위에 있는 안송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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