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오는데, 배추값 강세속 품귀 현상

세종=이호 기자

입력 2024-10-28 03:00 수정 2024-10-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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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약물량 풀고 할인지원”
韓총리, 산지 찾아 수급대책 점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배추 산지를 방문해 작황을 점검하는 등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7087원으로 1년 전보다 38.9% 높고, 평년보다 44.3%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를 말한다.

당장 김장철이 다가왔으나 이처럼 가격이 높은 데다 시장에서 배추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 2만4000t과 무 9100t 등 계약 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최대 40∼50%의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다음 달부터 배추 공급이 늘고, 가격도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총리도 2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과 함께 충남 아산의 배추 산지를 찾아 배추 생육 상황과 김 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배추를 직접 수확하면서 “배추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농식품부와 농진청, 지방자치체는 배추 출하 전까지 생육 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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