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예고에…‘겨울 특수 기대’ 집객 나선 유통업계
김은지 기자
입력 2024-10-27 15:32 수정 2024-10-27 15:43
서울 아침 기온이 7.1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겨울 손님맞이에 나섰다.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유통 기업들은 소비 침체 속 겨울 특수를 기대하면서 집객에 열중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프리미엄 침구 전문 프로그램 ‘퍼펙트베딩’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4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방송을 편성해 150만 원대의 고가 침구인 ‘베러베딩’ 제품 등 고급 겨울 침구를 집중 소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겨울시즌 한파 예고에 프리미엄 침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겨울철 대표 특수 기간인 크리스마스 맞이에 한창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다음달 1일 주요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일제히 공개한다. 화려하게 꾸며진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인증샷 명소’로 꼽히면서 집객 효과가 톡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대규모 연출 공간을 조성하는데, 입장을 위한 1차 사전예약이 14분 만에 마감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을 감싸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중순부터 잠실점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상점을 예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프리미엄 침구 전문 프로그램 ‘퍼펙트베딩’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4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방송을 편성해 150만 원대의 고가 침구인 ‘베러베딩’ 제품 등 고급 겨울 침구를 집중 소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겨울시즌 한파 예고에 프리미엄 침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실제 소비자들도 월동 준비에 나서면서 한파 관련 상품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이달 4~17일 아우터(외투)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88%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너무 길었던 탓에 가을 장사가 거의 안 돼 어려움을 겪은 업체들이 많은데, 방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 4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9CM는 31일까지 ‘29 윈터 워밍 업’ 기획전을 열고 아우터, 장갑 등 방한용품의 인기 신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다음달 7일까지 자사몰인 SSF샵에서 키즈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 최대 15% 할인쿠폰과 구매 사은품을 증정한다. 백화점은 겨울철 대표 특수 기간인 크리스마스 맞이에 한창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다음달 1일 주요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일제히 공개한다. 화려하게 꾸며진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인증샷 명소’로 꼽히면서 집객 효과가 톡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대규모 연출 공간을 조성하는데, 입장을 위한 1차 사전예약이 14분 만에 마감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을 감싸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중순부터 잠실점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상점을 예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이건희, ‘S급 천재’ 강조했는데…이재용 시대 “인재 부족”
- 추억의 모토로라, 보급형폰 ‘엣지 50 퓨전’ 韓 출시…“0원폰 지원 가능”
- 월 525만5000원 벌어 397만5000원 지출…가구 흑자 사상최대
- 삼성, 그룹 ‘경영진단실’ 신설… 전자계열사에 ‘기술통’ 전진배치
- “자칫하면 펑”…가연성 가스 포함 ‘어린이 버블클렌저’ 사용 주의
-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분기 대비 손실 감소”
- 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상속세 최고세율 30%보다 낮춰야”
- ‘117년 만의 폭설’ 유통업계 배송 지연 속출…“미배송·불편 최소화 노력”
- 11월 송파-강동구 전셋값 하락은 ‘올파포’ 때문[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