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쉽게 ‘다큐’ 찍는 여행용 드론, DJI 에어 3S
동아닷컴
입력 2024-10-25 17:43 수정 2024-10-25 17:48
여행의 묘미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으뜸은 역시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담아두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다만, 아무리 좋은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실제 풍경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두는 것은 무리다. 특히 저 멀리 떨어진 절벽 너머, 혹은 드넓은 대지 전체를 찍기란 쉽지 않다.
이런 아쉬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최근 보급되고 있는 것이 바로 드론이다. 드론을 통한 영상 촬영이라고 한다면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 아닐까 오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최근 등장하는 드론은 이용 방법이 간편해진 데다 다양한 자동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여행 풍경 촬영용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
DJI의 ‘에어 3S(DJI Air 3S)’는 이런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다양한 거리 및 화각의 풍경을 4K 고화질로 담을 수 있는 듀얼 카메라, 야경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애물 감지 기능, 알아서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매력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자동 비행 기능 등을 품고 있다.
전문가용에 가까운 구성이지만 휴대성은 좋아
DJI 에어 3S의 본체 크기는 펼쳤을 때 266.11x325.47x106.00mm로 일반적인 상업용 드론보다는 약간 작고 개인용 드론 중에는 다소 큰 편이다. 하지만 모든 4개의 날개를 접으면 214.19×100.63×89.17mm로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플라이 모어 콤보 패키지를 구매하면 함께 제공하는 숄더백을 사용하면 더 편하다.
본체 전면에는 제품의 핵심인 카메라가 달렸다. 광각(메인)+망원의 듀얼 카메라 구성이다. 광각 카메라의 경우 1인치(16mm)의 큰 이미지 센서(CMO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달리는 이미지 센서보다 확연히 크고, 주로 하이엔드급 카메라에 탑재되는 것이라 우수한 이미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망원 카메라는 1/1.3인치(12mm)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3배 광학 줌을 제공해 먼 곳에 떨어진 피사체도 품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듀얼 카메라 구성을 통해 4K/60fps의 HDR 동영상, 혹은 4K/120fps 슬로우 모션 동영상, 혹은 최대 5000만 화소(8192x6144)의 정지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최대 14 스톱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했다. 얼핏 비슷한 색상/밝기로 보이는 부분이라도 14 단계에 달하는 디테일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데이터량 대비 이미지 품질이 뛰어난 H.265 코덱, 그리고 깊은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10비트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10-bit D-Log M’ 모드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DJI 에어 3S의 카메라는 3축(틸트, 롤, 팬)으로 움직이는 전동식 짐벌을 탑재했다. 틸트(상하) -135°~70°, 롤(기울기) -50° ~ 50°, 팬(좌우) -27° ~ 27°로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 효과적으로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야간에도 장애물 걱정 뚝, 오래가는 배터리도 눈길
그 외에도 본체 곳곳에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우선 정면에 2개, 후면에 2개씩 총 4개의 라이다(LiDAR)를 탑재하고 있다. 라이다는 빛을 탐지하고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의 적외선 ToF(비행거리측정) 센서와 더불어 전방과 후방, 그리고 하단에 각각 2개씩 총 6개의 비전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야간 상관없이 자동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통해 안전한 비행을 기대할 수 있다.
본체 후방 하단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쓰는 USB 타입-C 포트, 그리고 저장공간 확장용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다. SDXC 규격의 슬롯이라 이론상으로는 최대 2TB 용량까지 지원하지만, 제조사에서는 512GB 용량까지만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DJI 에어 3S는 42GB의 내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SD카드가 없어도 바로 촬영은 할 수 있다.
배터리는 본체 후면에 장착한다. 용량은 4276mAh이며 최대 45분의 비행시간 및 32km의 비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1개의 배터리를 제공하지만 플라이 모어 콤보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2개의 추가 배터리, 그리고 3개까지 배터리를 꽂아 보관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 허브까지 제공하니 참고하자.
최대 고도 6km, 제어 범위 20km의 편리함
제품의 제어는 기본형 조종기인 ‘DJI RC-N3’에 스마트폰(DJI Fly 앱 설치)을 끼워 이용할 수도 있고, 터치스크린이 일체화된 고급형 조종기 ‘DJI RC 2’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편하다.
DJI 에어 3S에서 촬영하고 있는 데이터는 무선 전송 기술을 통해 전송되며 스마트폰, 혹은 DJI RC 2 조종기의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행 모드 변경이나 초점 지정, 촬영한 영상 확인, 그 외에 다양한 설정 변경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DJI 에어 3S의 최대 이륙 가능 고도는 6km에 달하지만 데이터 전송 거리 역시 최대 20km나 되므로 넓은 범위라도 안심하고 운용할 수 있다. GNSS(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에도 대응하며, 만약 위성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곳으로 이탈하더라도 DJI 에어 3S는 비행 중 생성한 지도 모델을 역추적해 자동으로 되돌아온다. 저조도 비전 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야간 상황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피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시작 지점으로 자동 복귀해 착륙할 수 있는 RTH(Return to home, 홈으로 복귀) 기능도 제공한다.
자동 비행 모드로 수준급 영상 촬영, 초보자도 간편하게
DJI 에어 3S, 그리고 조종기의 전원을 켜고 두 기기를 서로 인식시키면 본격적으로 비행 및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첫 구동 시 기본적인 조작(이륙, 착륙, 이동 등)을 배우는 튜토리얼이 제공으로 초보자도 큰 문제없이 적응이 가능하다.
초보자가 드론의 직접 제어에 완전히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DJI 에어 3S의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를 활용하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는 화면에 표시되는 특정 물체나 인물 등을 터치하는 방법으로 피사체를 지정, 자동으로 해당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며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 중에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선택하면 피사체의 위치 및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피사체를 추적한다. 그리고 ‘POI(관심지정)’ 기능을 선택하면 드론이 피사체의 주변을 돌면서 피사체를 추적한다. 그 외에 비행 환경에 따라 자동, 혹은 수동으로 드론을 제어이며 다양한 움직임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퀵샷(QuickShot)’ 모드 역시 흥미로운 자동 비행 기능이다. 여기서는 피사체로부터 후진 후 다시 전진하며 촬영하는 ‘드로인(Dronie)’, 사용자가 설정한 최고 고도까지 상승한 후 다시 하강하며 촬영하는 ‘로켓(Rocket)’, 피사체 주위를 회전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서클(Circle)’, 피사체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선회하며 상승하는 ‘헬릭스(Helix)’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동 비행 모드의 성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드론 초보자도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 역동적인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자동 제어 기능을 이용하는 도중에 드론이 장애물에 접촉하거나 충돌하는 것이 우려될 수 있는데, DJI 에어 3S의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이 뛰어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DJI 에어 3S는 자동 비행 중, 그 어떤 방향에서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움직임을 멈추거나 회피한다. 심지어 일부러 장애물에 충돌시키려고 수동으로 돌진을 시켜도 장애물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해당 위치에 정지한다. 이 정도면 안전대책은 확실한 것 같다.
그 외에 사용자가 넓은 범위를 지정 및 선택한 후, 여러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합성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프리 파노라마’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카메라로는 한 번에 담을 수 없는 방대한 공간이라도 드론이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다.
손쉽게 드라마틱한 영상 촬영 가능한 드론 원한다면
DJI 에어 3S는 많은 장점을 갖춘 드론이다. 고품질의 4K 영상을 찍을 수 있는 듀얼 카메라, 긴 시간의 촬영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높은 배터리 효율, 안전한 비행을 돕는 다양한 센서 및 장애물 회피 기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가 뛰어나다.
이 정도의 구성을 갖춘 드론이라면 왠지 전문가에게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양한 자동 비행 기능 덕분에 드론 초보자를 비롯한 일반인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비교적 간단히 드라마틱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여행 풍경 촬영으로 ‘다큐’를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딱’이다.
온라인 쇼핑몰 기준, DJI 에어 3S 본체와 배터리 1개, DJI RC-N3 조종기로 구성된 기본 패키지는 136만 7000원에 팔리고 있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려면 기본 패키지에 추가 배터리 2개, ND 필터 세트, 그리고 베터리 충전 허브 및 숄더 백이 추가된 ‘플라이 모어 콤보’를 171만 8000원에 구매할 수도 있으며, DJI RC 2 조종기가 제공되는 플라이 모어 콤보는 183만 8000원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DJI 에어 3S(DJI Air 3S) / 출처=IT동아
이런 아쉬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최근 보급되고 있는 것이 바로 드론이다. 드론을 통한 영상 촬영이라고 한다면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 아닐까 오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최근 등장하는 드론은 이용 방법이 간편해진 데다 다양한 자동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여행 풍경 촬영용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
DJI의 ‘에어 3S(DJI Air 3S)’는 이런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다양한 거리 및 화각의 풍경을 4K 고화질로 담을 수 있는 듀얼 카메라, 야경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애물 감지 기능, 알아서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매력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자동 비행 기능 등을 품고 있다.
전문가용에 가까운 구성이지만 휴대성은 좋아
DJI 에어 3S의 본체 크기는 펼쳤을 때 266.11x325.47x106.00mm로 일반적인 상업용 드론보다는 약간 작고 개인용 드론 중에는 다소 큰 편이다. 하지만 모든 4개의 날개를 접으면 214.19×100.63×89.17mm로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플라이 모어 콤보 패키지를 구매하면 함께 제공하는 숄더백을 사용하면 더 편하다.
날개 부분을 접으면 손쉽게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본체 전면에는 제품의 핵심인 카메라가 달렸다. 광각(메인)+망원의 듀얼 카메라 구성이다. 광각 카메라의 경우 1인치(16mm)의 큰 이미지 센서(CMO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달리는 이미지 센서보다 확연히 크고, 주로 하이엔드급 카메라에 탑재되는 것이라 우수한 이미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망원 카메라는 1/1.3인치(12mm)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3배 광학 줌을 제공해 먼 곳에 떨어진 피사체도 품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듀얼 카메라 구성을 통해 4K/60fps의 HDR 동영상, 혹은 4K/120fps 슬로우 모션 동영상, 혹은 최대 5000만 화소(8192x6144)의 정지영상을 찍을 수 있다.
전면의 듀얼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 출처=IT동아
또한 최대 14 스톱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했다. 얼핏 비슷한 색상/밝기로 보이는 부분이라도 14 단계에 달하는 디테일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데이터량 대비 이미지 품질이 뛰어난 H.265 코덱, 그리고 깊은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10비트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10-bit D-Log M’ 모드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DJI 에어 3S의 카메라는 3축(틸트, 롤, 팬)으로 움직이는 전동식 짐벌을 탑재했다. 틸트(상하) -135°~70°, 롤(기울기) -50° ~ 50°, 팬(좌우) -27° ~ 27°로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 효과적으로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야간에도 장애물 걱정 뚝, 오래가는 배터리도 눈길
그 외에도 본체 곳곳에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우선 정면에 2개, 후면에 2개씩 총 4개의 라이다(LiDAR)를 탑재하고 있다. 라이다는 빛을 탐지하고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의 적외선 ToF(비행거리측정) 센서와 더불어 전방과 후방, 그리고 하단에 각각 2개씩 총 6개의 비전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야간 상관없이 자동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통해 안전한 비행을 기대할 수 있다.
전후면 2개씩, 총 4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했다 / 출처=IT동아
본체 후방 하단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쓰는 USB 타입-C 포트, 그리고 저장공간 확장용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다. SDXC 규격의 슬롯이라 이론상으로는 최대 2TB 용량까지 지원하지만, 제조사에서는 512GB 용량까지만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DJI 에어 3S는 42GB의 내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SD카드가 없어도 바로 촬영은 할 수 있다.
본체 아래쪽에는 적외선 ToF 센서 및 비전 센서, USB-C 포트, 마이크로SD 슬롯, 배터리 삽입구 등을 갖췄다 / 출처=IT동아
배터리는 본체 후면에 장착한다. 용량은 4276mAh이며 최대 45분의 비행시간 및 32km의 비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1개의 배터리를 제공하지만 플라이 모어 콤보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2개의 추가 배터리, 그리고 3개까지 배터리를 꽂아 보관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 허브까지 제공하니 참고하자.
최대 고도 6km, 제어 범위 20km의 편리함
제품의 제어는 기본형 조종기인 ‘DJI RC-N3’에 스마트폰(DJI Fly 앱 설치)을 끼워 이용할 수도 있고, 터치스크린이 일체화된 고급형 조종기 ‘DJI RC 2’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편하다.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고급형 조종기인 ‘DJI RC 2’ / 출처=IT동아
DJI 에어 3S에서 촬영하고 있는 데이터는 무선 전송 기술을 통해 전송되며 스마트폰, 혹은 DJI RC 2 조종기의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행 모드 변경이나 초점 지정, 촬영한 영상 확인, 그 외에 다양한 설정 변경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자동 RTH(Return to home) 기능을 통해 어떤 상황이라도 안전하게 스스로 복귀 가능 / 출처=IT동아
DJI 에어 3S의 최대 이륙 가능 고도는 6km에 달하지만 데이터 전송 거리 역시 최대 20km나 되므로 넓은 범위라도 안심하고 운용할 수 있다. GNSS(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에도 대응하며, 만약 위성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곳으로 이탈하더라도 DJI 에어 3S는 비행 중 생성한 지도 모델을 역추적해 자동으로 되돌아온다. 저조도 비전 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야간 상황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피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시작 지점으로 자동 복귀해 착륙할 수 있는 RTH(Return to home, 홈으로 복귀) 기능도 제공한다.
자동 비행 모드로 수준급 영상 촬영, 초보자도 간편하게
DJI 에어 3S, 그리고 조종기의 전원을 켜고 두 기기를 서로 인식시키면 본격적으로 비행 및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첫 구동 시 기본적인 조작(이륙, 착륙, 이동 등)을 배우는 튜토리얼이 제공으로 초보자도 큰 문제없이 적응이 가능하다.
초보자가 드론의 직접 제어에 완전히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DJI 에어 3S의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를 활용하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는 화면에 표시되는 특정 물체나 인물 등을 터치하는 방법으로 피사체를 지정, 자동으로 해당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며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피사체를 향하며 추적하는 ‘스포트라이트’ 모드 / 출처=IT동아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 중에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선택하면 피사체의 위치 및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피사체를 추적한다. 그리고 ‘POI(관심지정)’ 기능을 선택하면 드론이 피사체의 주변을 돌면서 피사체를 추적한다. 그 외에 비행 환경에 따라 자동, 혹은 수동으로 드론을 제어이며 다양한 움직임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피사체 주변을 돌며 추적하는 ‘POI’ 모드 / 출처=IT동아
‘퀵샷(QuickShot)’ 모드 역시 흥미로운 자동 비행 기능이다. 여기서는 피사체로부터 후진 후 다시 전진하며 촬영하는 ‘드로인(Dronie)’, 사용자가 설정한 최고 고도까지 상승한 후 다시 하강하며 촬영하는 ‘로켓(Rocket)’, 피사체 주위를 회전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서클(Circle)’, 피사체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선회하며 상승하는 ‘헬릭스(Helix)’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동 비행 모드의 성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드론 초보자도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 역동적인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자동 제어 기능을 이용하는 도중에 드론이 장애물에 접촉하거나 충돌하는 것이 우려될 수 있는데, DJI 에어 3S의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이 뛰어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장애물 감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부러 충돌시키려 해도 장애물 앞에선 멈춘다 / 출처=IT동아
DJI 에어 3S는 자동 비행 중, 그 어떤 방향에서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움직임을 멈추거나 회피한다. 심지어 일부러 장애물에 충돌시키려고 수동으로 돌진을 시켜도 장애물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해당 위치에 정지한다. 이 정도면 안전대책은 확실한 것 같다.
여러 이미지를 합성해 한층 넓은 범위를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프리 파노라마’ 기능 / 출처=IT동아
그 외에 사용자가 넓은 범위를 지정 및 선택한 후, 여러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합성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프리 파노라마’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카메라로는 한 번에 담을 수 없는 방대한 공간이라도 드론이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다.
손쉽게 드라마틱한 영상 촬영 가능한 드론 원한다면
DJI 에어 3S는 많은 장점을 갖춘 드론이다. 고품질의 4K 영상을 찍을 수 있는 듀얼 카메라, 긴 시간의 촬영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높은 배터리 효율, 안전한 비행을 돕는 다양한 센서 및 장애물 회피 기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가 뛰어나다.
이 정도의 구성을 갖춘 드론이라면 왠지 전문가에게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양한 자동 비행 기능 덕분에 드론 초보자를 비롯한 일반인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비교적 간단히 드라마틱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여행 풍경 촬영으로 ‘다큐’를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딱’이다.
DJI 에어 3S ‘플라이 모어 콤보(DJI RC 2)’ 패키지의 구성 / 출처=IT동아
온라인 쇼핑몰 기준, DJI 에어 3S 본체와 배터리 1개, DJI RC-N3 조종기로 구성된 기본 패키지는 136만 7000원에 팔리고 있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려면 기본 패키지에 추가 배터리 2개, ND 필터 세트, 그리고 베터리 충전 허브 및 숄더 백이 추가된 ‘플라이 모어 콤보’를 171만 8000원에 구매할 수도 있으며, DJI RC 2 조종기가 제공되는 플라이 모어 콤보는 183만 8000원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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