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효주, 한-미 무대서 나란히 최정상 등극
김정훈기자
입력 2021-09-22 15:44 수정 2021-09-22 16:00
고진영 선수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6)가 세계랭킹 점수를 끌어올렸다.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 고진영은 랭킹포인트 8.26점을 기록하며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9.96점)와 격차를 지난주 2.03점에서 1.7점 차이로 줄였다. 고진영이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는 등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은(33) 등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 선수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 등으로 기존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2단계 뛰어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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