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달만에 美 재방문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13 13:22 수정 2021-06-13 14:2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4월 17일부터 약 일주일 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2개월 여 만의 미국 방문이다.
4월 출장에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지역을 둘러봤던 정 회장은 이번엔 미국 동부 지역 시장을 약 일주일 돌며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보스턴 등이 있는 곳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신사업의 거점이 모여있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이 지역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정 회장이 2개월 여 만에 미국 방문을 택한 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74억 달러(약 8조 2000억 원) 상당의 미국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직접 챙겨야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강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봇 사업 확대 등에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