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화질 구현한 ‘네오 QLED’…삼성, 신형 TV로 왕좌 굳히기 나서

뉴시스

입력 2021-03-03 00:55 수정 2021-03-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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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행사서 '2021년 TV라인업' 소개
네오 QLED 3일 출시…최고 천구백만원
마이크로 LED·라이프스타일 TV도 소개



삼성전자가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 세계 TV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미국 현지시간) ‘Unbox & Discover’ 온라인 행사를 열고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강조하며 ‘네오 QLED(Neo QLED)’, ‘마이크로 LED’ 등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작년 한해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믿고 사랑해 준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 QLED는 기존보다 40분의 1 크기의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16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간단 구상이다.

네오 QLED는 8K와 4K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사이즈(85·75·65·55형)로 8개 모델이며 4K는 3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오 QLED는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며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으로 제어해 8K,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준다. 이 밖에강화된 게임과 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인피니티 디자인’ 등도 특징이다.

신형 네오 QLED는 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8K는 65~85형이 589만~1930만원이다. 4K는 50~85형을 229~959만원으로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75형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감사 이벤트를 통해 ‘더 세리프(The Serif)’ 43형 또는 2021년형 프리미엄 사운드바 등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110형에 이어 99형, 88형의 ‘마이크로 LED’도 공개했다.99형은 상반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연내 88형도 도입된다. 76형도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이다. 지난 1월 열린 가전쇼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 소자가 빛과 색을 스스로 내는 제품으로,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선보인다. 무기물 소재를 써서 열화나 번인 염려도 없다.

입력된 영상을 마이크로 LED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업그레이드하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스크린과 벽의 경계가 없는 듯한 ‘모노리스 디자인’, 5.1채널 사운드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새 라인업도 소개했다. 이 중 ‘더 프레임(The Frame)’은 아트 스토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예술 작품 14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21년형 제품은 24.9mm의 두께에 2가지 베젤 타입, 5가지 베잴 색상이 적용됐다. 국내에서 32·55·65·75형으로 3월부터 출시된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도 공개했다.신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게이밍 사양을 갖췄다.

재택근무에 적합한 ‘스마트 모니터’의 본격 판매에도 나선다. 스마트 모니터는 원격 접속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오피스 365 및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저감하고 자원 순환을 위해 전체 TV로 에코 패키지를 확대하고,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하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린다고 밝혔다. 자동 수어 확대 기능과 색 보정 앱 등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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